제2공항철도 공항가는 KTX 노선 필요한 이유?

전라남도 무안공항에도 연결되는 KTX 열차가
국내 관문 공항인 인천공항에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현재 KTX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을 가려면
서울역에서 공항철도를 환승해야 합니다.

한해 5천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공항인데
정작 직결되는 KTX 열차가 없기 때문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인천공항을 직결하는 KTX 노선은 뚫릴 수 없을까요?

 

 

인천공항 KTX 운행을 위한 제2공항철도가 있다면 가능합니다.

제2공항철도는 
인천국제공항과 영종하늘도시, 
수인분당선 숭의역을 지하로 연결하는 
16㎞ 정도의 노선으로 검토된 바 있습니다.

 

이 구간만 연결되면
앞으로 개통예정인 인천발 KTX와
경강선을 타고 
부산으로 가는 경부선과 목포까지 가는 호남선은 물론,
강릉까지도 갈 수 있습니다.

제2공항철도가 건설되면 
인천국제공항에서 부산까지 3시간대, 
광주와 강릉은 2시간대에 오갈 수 있습니다.

 

 

즉, 제2공항철도가 뚫리면
공항에서 내려 충청과 영호남, 강원 지역까지 직통으로 갈 수 있고 
경인전철과 수인선이 동시에 연결돼
인천을 넘어 전국 사통팔달을 이어주는 핵심 노선이 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사업 비용 대비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지난 5월 비용 대비 편익값이 
1 미만으로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반면 전남 무안공항에는 우리나라 국제공항 가운데 처음으로
KTX가 연결됩니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77킬로미터 구간 공사에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노선이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호남 고속선인데도 불구하고
공항을 경유하기 위해 노선이 휘어지면
정작  이동시간은 기존 호남선에 비해  
고작 2분 정도만 빨라집니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총 사업비는 2조 5천 3백억 원,
제2공항철도 16.7㎞ 신설 추정 사업비는 
약 1조7천억 원 정도입니다.

인천시는 ‘제2공항철도’ 사업이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하지만
여전히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은 앞으로 4단계 공항 확장으로
이용객은 크게 늘어납니다.

 

재2공항철도가 생기면 KTX로 
전국의 주요 도시로 이동할 수 있는만큼
인천국제공항에 철도 인프라 구축이 추진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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